[특별한 관리]식물도 가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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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물을 어떻게 이름을 지어주고, 구분할까요? 
식물분류학에서는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식물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식물들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름도 체계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식물은 큰 그룹에서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장 큰 단위인 역(domain)부터 시작해서 계 → 문 → 강 → 목 → 과 → 속 → 종 순으로 점점 세분되죠. 이 중에서도 ‘과(family)’는 같은 특징을 가진 식물들을 묶는 중요한 단위예요. 같은 ‘과’에 속한 식물들은 줄기나 잎, 꽃 모양이 비슷해서 특정 ‘과’의 특징을 알면 비슷한 식물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법 비슷한 구석이 많은 한 가족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아는 로즈메리, 민트, 라벤더, 바질, 타임 같은 허브들은 모두 ‘꿀풀과(Lamiaceae)’에 속합니다. 이 식물들은 네모난 줄기, 마주 나는 잎, 독특한 꽃 모양을 가지고 있어요. 또, 강한 향이 나는 오일이 풍부해서 오래전부터 음식, 약, 향수 등에 많이 사용되었죠. 대부분 온대 지역에서 자라고 물 빠짐이 좋은 촉촉한 흙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꿀풀과 식물들은 곤충을 불러 꽃가루받이를 해서 꽃이 달콤한 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허브를 볼 때 이 점을 떠올리면 민트와 바질이 사실 같은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줄기부터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정말 신기하게도 두 식물 모두 둥근 줄기가 아니라 ‘사각형 단면’을 가지고 있어요!

같은 과, 다른 이름 
어떤 ‘과’는 대표적인 식물 이름을 따서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꿀풀과는 ‘민트과’라고도 불러요. 민트가 이 그룹을 대표하는 식물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민트를 조목조목 따져보면 앞서 나열한 모든 특징을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산형화과(Umbelliferae)’는 동양에서는 ‘미나리과’, 서양에서는 ‘파슬리과’라고 불립니다. 같은 그룹인데도 지역에 따라 대표 식물이 달라지는 점이 무척 흥미롭죠?
앞으로 허브나 다른 식물을 볼 때, ‘이 식물은 어떤 가족에 속할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생각보다 닮은 식물들이 한 그룹에 묶여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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