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keeper2022-05-08 10:11
안녕하세요! 다른 새싹들은 다 깨어났을까요? 페퍼민트의 경우 씨앗이 작은 만큼 발아 난이도가 있지만, 요즘 온도에서 2주가 지났다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2주가 지나고 나서도 나올 수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면요. 혹 남은 씨앗이 있다면 같은 펠릿에 같은 씨앗을 추가로 파종해 보세요. 그리고 새싹이 나올 때까지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서 관리하고, 펠릿을 늘 촉촉하게 유지해 주세요. 펠릿이 건조되면 발아도 함께 멈추니 늘 젖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seedkeeper2023-12-08 18:10
안녕하세요. 지금 상태에서 씨앗이 발아하기 전까지 피트팟 전체의 흙이 모두 젖을 정도로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씨앗이 심어진 주변 흙이 항상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으면 됩니다. 겉흙이 젖을 정도로 소량의 물을 공급해 주세요.
씨앗택 뒷면에 기재되어 있는 발아 온도 / 발아 기간 / 성장 온도를 확인해주세요.
각 씨앗마다 적합한 발아 온도가 모두 다르고, 발아 일수도 다르답니다. 2-3일 만에 발아하는 씨앗이 있는가 하면, 14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씨앗도 있습니다. 발아가 오래 걸리는 씨앗일 경우 싹을 틔우는 날까지 늘 씨앗이 물을 머금을 수 있도록 매일매일 살펴보며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씨앗의 발아 조건: 물, 온도, 산소 그리고 빛
씨앗을 깨우는 원리는 의외로 매우 간단합니다. 씨앗의 발아 조건인 물, 온도, 산소 그리고 빛을 기억하세요. 씨앗은 기본적으로 물, 온도, 산소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이 반드시 갖춰진 상태에서 발아를 시작하고, 일부 씨앗의 경우 빛의 유무가 발아에 영향을 미칩니다. 평균적으로 20-25도에서 적당한 수분이 씨앗에 침투해 대사 활동이 시작되면, 뿌리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다음 떡잎을 피워냅니다. 충분히 촉촉하게 물을 주는데도 씨앗이 발아 되지 않았다면 우선 씨앗생활을 하고 계신 환경이 생육 조건에 맞는지 확인하세요.
씨앗의 발아 원리: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생명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물
씨앗이 물을 흡수하면 씨앗 속의 세포들이 팽창하고, 대사활동을 시작합니다. 어린뿌리와 떡잎이 나올 때까지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이 과정 중 건조되면 발아 과정을 멈추게 됩니다.
온도
너무 춥거나 더우면 발아하지 않습니다. 특정 온도 범위 안에서 시작하며, 평균적으로 상온(20-25도)에서 가장 빠르게 발아합니다.
산소
씨앗 세포의 물질대사와 에너지 연소를 위한 호흡에 필요합니다. 산호 호흡은 광합성 하기 전까지 씨앗의 에너지 공급원이 됩니다.
빛
대부분의 씨앗은 빛의 유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일부는 얕게 심어 빛을 쐬어주거나, 또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 빠른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씨앗의 발아 방법
씨앗 발아 방법에는 솜 발아, 직파 등이 있습니다. 솜이나 거즈, 키친타월에 물을 적신 후에 씨앗을 그 위에 올려놓고 발아시키는 것이 솜발아이며, 흙에 바로 파종하는 것이 직파입니다. 모든 씨앗을 위 2가지 방법으로 발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씨앗의 품종과 생육 조건을 따져봐야 합니다. 씨드키퍼 제품의 피트펠릿을 사용하는 방법은 직파에 해당합니다.
솜발아(또는 물발아)
적신 키친타월을 그릇에 깔고 그 위에 씨앗을 놓은 다음 분무해주세요. 이때 주의할 것은 씨앗이 계속 물에 잠겨있다기보다는 젖은 키친타월 위에 놓여있는 느낌으로 관리해 주세요. 통을 밀폐해주시면 습도 유지가 되어 더 빠르게 발아할 수 있습니다(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틈틈이 관찰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발아 과정을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유근(첫 뿌리)이 나오면 흙에 옮겨 심어주시면 됩니다.
직파
종이컵 바닥에 물구멍을 여러 개 뚫어주고 흙을(일반 배양토)채워주세요. 씨앗을 뿌리고, 그 위에 얇게 흙을 덮어준 다음 스프레이로 물을 주세요.
미세한 씨앗 관리하기
크기가 아주 작은 페퍼민트나 캐모마일 같은 씨앗은 뿌리도 떡잎도 매우 작고 여리기 때문에 너무 깊이 심으면 흙 위로 올라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뿌린 뒤 주변의 흙을 살짝 덮어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물을 주다 보면 씨앗들이 쉽게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씨앗과 흙가루가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떠내려갔는지 확인하기도 어렵죠.
아주 작은 씨앗들을 파종했다면 물을 자작하게 채운 그릇에 펠릿(또는 화분)을 넣고 스스로 물을 충분히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뿌리부터 필요한 만큼의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씨앗이 소실되거나,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을 염려도 없습니다. 이렇게 밑에서 물을 주는 방법을 저면관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