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키퍼는 씨앗을 매개로 인문학적 가드닝을 제안하는 브랜드이자 스튜디오입니다. 우리는 씨앗의 미묘함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독특한 관점으로 해석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가치와 메세지들을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워크숍, 전시 등의 프로젝트로 구현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가까이 지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한편, 새생명을 깨우는 즐거움으로 시작하는 씨앗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정서, 그리고 자기효능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대상을 기르며 관계 맺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다른 관점으로 경계 밖에 서있는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 대한 관심과 도전을 위해 여러 분야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주제에 대해 탐구합니다.
씨앗이라는 아주 작은 단위의 생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삶의 기쁨이 있습니다. 씨앗의 생애를 우리의 삶 위에 덧대어 보면 거대하고 장황해 보였던 인생도 조그마한 손바닥 안에 들어온 것처럼 명징해집니다. 


씨앗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할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삶이 환기되는 기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은 도움으로도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이라는 균형 세계에 제 몸을 맞춰가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땅속에서 어둡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서야,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올 제때임을 아는 씨앗처럼 우리 역시 각자의 시간에 도착했음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결심뿐입니다.
씨앗생활의 가치
The Cultivated Life

씨앗이라는 아주 작은 단위의 생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삶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씨앗의 생애를 우리의 삶 위에 덧대어 보면 거대하고 장황해 보였던 인생도 조그마한 손바닥 안에 들어온 것처럼 명징해집니다.


씨앗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할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삶이 환기되는 기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은 도움으로도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이라는 균형 세계에 제 몸을 맞춰가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땅속에서 어둡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서야,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올 제때임을 아는 씨앗처럼 우리 역시 각자의 시간에 도착했음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결심뿐입니다.

보편적 사치  Universal Luxury


성별과 나이, 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위치에 관계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자연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차별하지 않죠. 오로지 나의 의지로 언제나 누릴 수 있는 자연은 가장 보편적이면서 건강한 쾌락입니다. 


무한한 생명의 가능성을 품고 태어난 여린 새싹, 눈부시게 파란 하늘, 귓가를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 그리고 마음이 고단한 이의 어깨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볕뉘. 이런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씨드키퍼는 ‘보편적 사치’라고 부릅니다. 무거운 지갑대신 가벼운 마음을 준비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공짜’라 믿었던 자연을 누리기 위해 감당하기 벅찰 만큼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사는 동안 누릴 수 있는 권리인 만큼 지켜야 할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골목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보다 나은 자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생각합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이 작아진 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에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제품 디자인 product design

식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도구들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듭니다. 낯선 경험이 또 다른 시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단계별 과정을 세심하게 고려합니다. 씨드키퍼의 모든 제품은 식물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손쉽게 씨앗을 발아시키고 새싹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식물을 돌보는 순간들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기능성과 심미성, 시의성을 고민합니다. 


프로그램 디자인 program design

가드닝과 마인드풀니스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씨앗과 식물의 본성을 알고 돌보는 방법, 직접 기른 식물을 활용해 끼니를 챙기는 즐거움, 나와 주변 관계를 살피는 돌봄의 대화, 식물의 언어를 빌려 내 삶을 톺아보는 기록을 함께합니다. 지속적으로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 및 운영 planning & management

참여형 전시 또는 팝업스토어와 마켓 등 공간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다채로운 텍스트와 이미지를 변주하여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브랜드의 고유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조명되지 않았던 매력을 발굴해 특별한 시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공간에 방문한 사람들은 의도된 인터랙션 장치를 통해 서로 연결되며, 이는 또 다른 사유와 대화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이 가득 담긴 경험에 몰입해보세요.


봄과 여름

만물이 새롭게 돋아나고 무성해지는 계절에는 직접 씨앗(식물)을 심고 가꾸는 가드닝 활동에 집중합니다. 씨앗마다 태어나는 때와 적합한 환경이 모두 다르듯, 각자의 식물생활을 시작하는 계기와 더 깊이 몰입하는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고, 식물을 기르는 일련의 움직임을 통해 식물이 전하는 위로를 느끼며 자신의 리듬을 찾아갑니다.


가을과 겨울

무르익고 저무는 계절에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타인과의 관계를 돌보는 마인드풀니스 활동에 집중합니다. 씨앗에게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 뭐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 응축된 삶의 에너지에 공감하며 자연을 닮은 우리의 삶을 되짚어봅니다.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고요한 자연의 세계에 몰입합니다.



seedkeeper studio


씨드키퍼 스튜디오는 씨드키퍼 팀의 다양한 작업과 실험을 위한 공간입니다. 비즈니스 미팅, 인터뷰 등 만남이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 전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봄과 가을에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오픈 스튜디오' 기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거나, 작고 아름다운 씨앗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픈 스튜디오' 일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됩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5길 91-17, 101
(02) 694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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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seedkeeper.kr
Q  씨드키퍼는 ‘씨앗생활’을 자기효능감으로 연결 짓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씨앗을 심고 가꾸는 것에서 자기효능감이라는 키워드를 길어 올린 계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씨앗은 약속을 어기지 않아요. 물과 공기, 적절한 온도 그리고 자기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발아해요. 씨앗의 매력은 기다림 끝에 반드시 깨어난다는 것에 있어요. 물론 생명체다 보니 각자의 발아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요. 사람은 씨앗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아주 적은 도움만으로도 스스로 뿌리 내리는 식물을 접하면 마치 스스로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보람을 느끼게 되지요. 일상에서 이런 작은 순간들이 쌓이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돼요. 저희는 그것이 씨앗이 선물하는 자기효능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씨앗을 심고 키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정성껏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디자인 프레스와의 인터뷰 중 (2024.5)


Q  무언가의 성장을 느긋하게 기다리기 어려운 세상 속에서 씨앗을 돌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A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라는 걸 보면서,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새벽 배송과 숏폼 콘텐츠가 대세인,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식물은 유유히 성장하죠. 그건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요. 영양제를 준다고 해도 식물은 자기만의 리듬과 속도가 있기 때문에 오늘 심고 내일 깨어나는 걸 요구하는 건 무리이기도 해요. 그런 식물과 함께 살기 위해선 한발 물러서서 기다려야만 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적당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게 돼요.
어라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 중 (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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