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7일
식물을 씨앗부터 키우는 일이 꽤 오랜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임한 첫 밋업. 압축된 배양토에 뜨거운 물을 부어 래디쉬 씨앗을 파종할 준비를 했다.
원래 크기의 약 5배? 로 부풀어오른 흙에 조심스럽게 씨앗 5개를 심고 살살 흙을 덮어주었다.
씨앗은 저마다 떡잎을 틔울만큼의 자기 도시락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래디쉬가 들고 온 도시락엔 뭐가 들었을까 상상하며 조용히 웃었다 ㅋㅋㅋ


래디쉬를 잘 지켜줄 오대오(가르마)와 치즈!ㅎㅎ
2025년 03월 10일
오대오 화분에 뭔가가 톡 올라와있었다. 처음엔 씨앗이 흙 위로 드러난 줄 알고 덮어주려고 했다. 오, 이제 싹이 나려나?

치즈 화분도 싹이 올라왔나 하고 자세히 보니, 흙 사이를 비집는 잎의 줄기? 같은 것이 보였다. 아주 작은 콩나물 같이 생겼다.

우리집은 기온이 약 22도~24도 사이고 습도는 45~50정도로 유지 되었는데, 좀 건조했던건지 흙이 꽤 빨리 말라서 물을 하루에 세 네 번 주었다.
2025년 03월 11일


오! 하루만에 연한 싹이 올라왔다! 머리를 마구 흔드는 모습처럼 느껴진다ㅎㅎ
그동안 흙 아래서 보이지 않는 부지런함을 가지고 자랐을 래디쉬들을 생각하니 기특(?)하다..ㅎㅎ
2025년 03월 12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쑥 자라있었다. 하루도 안되어서 이렇게 빨리 자라다니...


갑자기 키가 큰 것 같아서 웃자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일단 두번째 밋업까지 잘 지켜봐야겠다.
나의 래디쉬는 어떤 모양으로 자라게 될까? 궁금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언제 싹이 날까' 하면서 화분을 들여다 봤는데.
쑥쑥 자라주는 래디쉬만큼 나도 제법 부지런 해졌다.
2025년 03월 15일
두 번째 밋업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에 본 래디쉬들...


키가 아주 쑥쑥 자랐다. 줄기가 한쪽으로 휘지 않도록 아침 저녁으로 돌려주었다.
나비 날개처럼 딱 붙어 자라던 떡잎이 벌어지면서 가운데 아주 작은 뭔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2025년 03월 17일
물도 열심히 주고, 화분도 돌려가며 보살피고 있지만 아직 식물등을 사지 못했다..ㅠㅠ
집이 서향이라 일조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날도 흐렸어서 더 웃자라고 있는 것 같다..그래도 파릇파릇한 잎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2025년 03월 19일


'앗! 솎아내기를 까먹었나?' 하는 생각에 비교적 비실한 친구를 몇 개 빼다가...
본잎이 아직 나지 않은 상태에서 해도 되나 싶어서 소심하게 치즈 화분 2개, 오대오 화분 1개씩 솎아 놓았다.
다들 너무 길쭉길쭉하게 자라서 얼른 깊이 심어주고 싶은데...줄기의 빨간 색까지 흙으로 덮어줘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
* 솎아낼 때, 뿌리가 좀 끊기는 경우가 있었는데...괜찮나요?ㅠㅜ 막상 혼자 솎으려니 뿌리도 좀 끊기고... 어떻게 깊이 심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심긴 래디쉬들을 다 뺐다가 다시 심어줘야하나요?

솎아낸 세 개의 래디쉬들은 다른 화분에 옮겨주었다.
하나는 벌써 저렇게 축 처져 운명을 달리하고..ㅠㅠ
조금 거칠고 성긴 흙에서는 래디쉬가 어떻게 자랄지 관찰해봐야겠다.
봄인데 화요일(18일)엔 눈까지 오고... 날씨 때문일까? 래디쉬들이 좀 천천히 자라는 것 같다.
2025년 03월 26일
오대오 화분엔 하나의 래디쉬만 남겼고, 치즈는 두개, 그리고 다른 화분에 네 개를 옮겨둔 상태다.



축 처져있던 래디쉬도 활기를 되찾아 오히려 싱싱해졌다. 슬슬 본잎도 나오고..

뽑은 친구들은 금방 시들어버렸다..ㅠㅜ

물에도 하나 담가놓고…ㅎㅎㅎㅎ
발아시킨 싹을 버리기가 너무 아쉬워서 이리저리 두며 보고 있다ㅋㅋ마트에서 구매한 새싹이었다면 아쉬운 마음이 별로 안들었을텐데…주변의 커다란 나무들도 아주 작은 씨앗부터 시작했단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2025년 0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 래디쉬들은 무사히 잘 자라고 있다.


오대오의 래디쉬는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


치즈의 래디쉬는 남겨두었던 잎이 오히려 성장이 더디고, 다른 큰 화분에 옮겨두었던 래디쉬가 본잎이 빨리 자라서 다시 바꿔 심었다. 잎이 근데 주름진 이유는 뭘까?


비실비실해서 옮겨둔 래디쉬들이 오히려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잎의 색도 좀더 싱싱한 연둣빛이다. 왜 일까? 물론 흙도 다르고 화분의 크기도 더 커서 쑥쑥 자라나? 압축배양토보다 거칠고 관리가 안된 흙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
2025년 04월 19일


물병에 꽂아둔 래디쉬는 뭔가 잔뿌리가 엄청 자라면서 모양이 이상해졌다. 통통하게 자라야하는데, 뿌리가 이겨내지 못하고 갈라진 틈새로 새로운 잔뿌리가 자란 모양이다.

오대오는 아직 새로운 본잎이 더 자라지 못하고 있다..ㅠㅠ처음엔 제일 튼튼했는데..성장이 왜 멈췄을까?

치즈는 잎이 쭈글쭈글한 것 빼고는 나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작고 약했던 래디시들이 큰 화분에서 천방지축으로 자라난다. 크기 차이가 너무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유를 좀더 고민해봐야겠다.
2025년 04월 30일

중간 크기의 래디시를 뽑아봤는데ㅠㅠ 잎사귀 자란 것에 비해 뿌리가 너무 빈약해서 슬펐다...
나머지들은 좀더 지켜보고 수확해야겠다..

오늘 모임이 있었는데, 남은 래디시 씨앗을 소분해서 나눔했다. 귀여운 이름표와 함께ㅎㅎㅎ
래디시를 잘 키워서 통통하고 빨간 무를 만나고 싶었는데...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2025년 03월 07일
식물을 씨앗부터 키우는 일이 꽤 오랜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임한 첫 밋업. 압축된 배양토에 뜨거운 물을 부어 래디쉬 씨앗을 파종할 준비를 했다.
원래 크기의 약 5배? 로 부풀어오른 흙에 조심스럽게 씨앗 5개를 심고 살살 흙을 덮어주었다.
씨앗은 저마다 떡잎을 틔울만큼의 자기 도시락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래디쉬가 들고 온 도시락엔 뭐가 들었을까 상상하며 조용히 웃었다 ㅋㅋㅋ
래디쉬를 잘 지켜줄 오대오(가르마)와 치즈!ㅎㅎ
2025년 03월 10일
오대오 화분에 뭔가가 톡 올라와있었다. 처음엔 씨앗이 흙 위로 드러난 줄 알고 덮어주려고 했다. 오, 이제 싹이 나려나?
치즈 화분도 싹이 올라왔나 하고 자세히 보니, 흙 사이를 비집는 잎의 줄기? 같은 것이 보였다. 아주 작은 콩나물 같이 생겼다.
우리집은 기온이 약 22도~24도 사이고 습도는 45~50정도로 유지 되었는데, 좀 건조했던건지 흙이 꽤 빨리 말라서 물을 하루에 세 네 번 주었다.
2025년 03월 11일
오! 하루만에 연한 싹이 올라왔다! 머리를 마구 흔드는 모습처럼 느껴진다ㅎㅎ
그동안 흙 아래서 보이지 않는 부지런함을 가지고 자랐을 래디쉬들을 생각하니 기특(?)하다..ㅎㅎ
2025년 03월 12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쑥 자라있었다. 하루도 안되어서 이렇게 빨리 자라다니...
갑자기 키가 큰 것 같아서 웃자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일단 두번째 밋업까지 잘 지켜봐야겠다.
나의 래디쉬는 어떤 모양으로 자라게 될까? 궁금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언제 싹이 날까' 하면서 화분을 들여다 봤는데.
쑥쑥 자라주는 래디쉬만큼 나도 제법 부지런 해졌다.
2025년 03월 15일
두 번째 밋업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에 본 래디쉬들...
키가 아주 쑥쑥 자랐다. 줄기가 한쪽으로 휘지 않도록 아침 저녁으로 돌려주었다.
나비 날개처럼 딱 붙어 자라던 떡잎이 벌어지면서 가운데 아주 작은 뭔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2025년 03월 17일
물도 열심히 주고, 화분도 돌려가며 보살피고 있지만 아직 식물등을 사지 못했다..ㅠㅠ
집이 서향이라 일조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날도 흐렸어서 더 웃자라고 있는 것 같다..그래도 파릇파릇한 잎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2025년 03월 19일
'앗! 솎아내기를 까먹었나?' 하는 생각에 비교적 비실한 친구를 몇 개 빼다가...
본잎이 아직 나지 않은 상태에서 해도 되나 싶어서 소심하게 치즈 화분 2개, 오대오 화분 1개씩 솎아 놓았다.
다들 너무 길쭉길쭉하게 자라서 얼른 깊이 심어주고 싶은데...줄기의 빨간 색까지 흙으로 덮어줘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
* 솎아낼 때, 뿌리가 좀 끊기는 경우가 있었는데...괜찮나요?ㅠㅜ 막상 혼자 솎으려니 뿌리도 좀 끊기고... 어떻게 깊이 심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심긴 래디쉬들을 다 뺐다가 다시 심어줘야하나요?
솎아낸 세 개의 래디쉬들은 다른 화분에 옮겨주었다.
하나는 벌써 저렇게 축 처져 운명을 달리하고..ㅠㅠ
조금 거칠고 성긴 흙에서는 래디쉬가 어떻게 자랄지 관찰해봐야겠다.
봄인데 화요일(18일)엔 눈까지 오고... 날씨 때문일까? 래디쉬들이 좀 천천히 자라는 것 같다.
2025년 03월 26일
오대오 화분엔 하나의 래디쉬만 남겼고, 치즈는 두개, 그리고 다른 화분에 네 개를 옮겨둔 상태다.
축 처져있던 래디쉬도 활기를 되찾아 오히려 싱싱해졌다. 슬슬 본잎도 나오고..
뽑은 친구들은 금방 시들어버렸다..ㅠㅜ
물에도 하나 담가놓고…ㅎㅎㅎㅎ
발아시킨 싹을 버리기가 너무 아쉬워서 이리저리 두며 보고 있다ㅋㅋ마트에서 구매한 새싹이었다면 아쉬운 마음이 별로 안들었을텐데…주변의 커다란 나무들도 아주 작은 씨앗부터 시작했단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2025년 0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 래디쉬들은 무사히 잘 자라고 있다.
오대오의 래디쉬는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
치즈의 래디쉬는 남겨두었던 잎이 오히려 성장이 더디고, 다른 큰 화분에 옮겨두었던 래디쉬가 본잎이 빨리 자라서 다시 바꿔 심었다. 잎이 근데 주름진 이유는 뭘까?
비실비실해서 옮겨둔 래디쉬들이 오히려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잎의 색도 좀더 싱싱한 연둣빛이다. 왜 일까? 물론 흙도 다르고 화분의 크기도 더 커서 쑥쑥 자라나? 압축배양토보다 거칠고 관리가 안된 흙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
2025년 04월 19일
물병에 꽂아둔 래디쉬는 뭔가 잔뿌리가 엄청 자라면서 모양이 이상해졌다. 통통하게 자라야하는데, 뿌리가 이겨내지 못하고 갈라진 틈새로 새로운 잔뿌리가 자란 모양이다.
오대오는 아직 새로운 본잎이 더 자라지 못하고 있다..ㅠㅠ처음엔 제일 튼튼했는데..성장이 왜 멈췄을까?
치즈는 잎이 쭈글쭈글한 것 빼고는 나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작고 약했던 래디시들이 큰 화분에서 천방지축으로 자라난다. 크기 차이가 너무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유를 좀더 고민해봐야겠다.
2025년 04월 30일
중간 크기의 래디시를 뽑아봤는데ㅠㅠ 잎사귀 자란 것에 비해 뿌리가 너무 빈약해서 슬펐다...
나머지들은 좀더 지켜보고 수확해야겠다..
오늘 모임이 있었는데, 남은 래디시 씨앗을 소분해서 나눔했다. 귀여운 이름표와 함께ㅎㅎㅎ
래디시를 잘 키워서 통통하고 빨간 무를 만나고 싶었는데...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