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자연이 조금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할 때도 있지. 그러면 우리는 조급해하지만 자연은 조급함이라는 걸 모른다네. 우리는 그저 자연을 믿어야 해. 자연은 알아서 제 할 일을 해내며 모든 게 균형을 이루도록 돌보거든.


<곤잘레스 씨의 인생 정원>, 클라우스 미코쉬

바람에 날리거나 물에 떠내려가 싹을 틔울 만한 흙에 안착했다 해도 자신에게 꼭 맞는 온도와 수분, 적절한 빛의 배분 등 여러 조건이 맞을 때를 또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땅속의 깜깜한 어둠을 자궁 삼아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됐다'하는 결심이 서면 용기 있게 흙 밖으로 머리를 내민다. 
다만 그 결심의 순간이 언제인지는 오직 씨앗 자신만이 안다. 그것은 씨앗 본연의 생리적 선택이자 삶의 방식이다.


우종영,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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